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 기간에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 등 중국 최고위층과 만난다고 통일부가 19일 밝혔다.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장이기도 한 정 장관이 22일 우 상임위원장을 예방, 양국 현안과 북핵 6자회담의 조기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21일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과 만나 오찬과 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또 베이징(北京) 대학에서 ‘평화번영의 동북아시대와 한반도’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한반도문제 중국측 전문가들과도 접촉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23일부터 24일까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0년 방문했던 상하이(上海)로 이동, 푸둥(浦東)지구와 쑤저우(蘇州) 공단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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