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9일 주식배당 예고신고 마감 결과, 올해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동아제약 벽산 전북은행 등 12개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주식배당 상장사의 평균 배당률은 4.35%로 1998년의 4.01%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았다.상장사의 주식배당은 94년 100개를 정점으로 96년 83개, 2000년 35개, 2002년 20개, 2003년 18개 등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이는 주주들이 유통주식이 늘어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배당보다는 현금배당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상장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현금보유량이 급증, 현금배당 여력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금배당을 포함한 전체 배당회사 수는 99년 324개에서 2000년 299개로 주춤했으나, 2001년 306개, 2002년 350개, 2003년 372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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