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조감도)이 생겨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서울시는 19일 서울광장 동쪽 공간에 가로 40c 세로 30c, 363평 규모의 야외스케이트장을 설치, 23일 오후 개장식을 열고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겨울에도 서울광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생활체육과 동계 문화체험 공간으로 스케이트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2억여원의 예산으로 스케이트장 공사를 벌여 19일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2일 마무리 할 예정이다. 300~4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규모 면에서 프랑스 파리시청 앞 스케이트장과 비슷하고 뉴욕의 록펠러센터 스케이트장보다는 120평 정도 크다. 시 관계자는 "인공으로 얼음을 얼리기 때문에 영상 15도 이하면 운영이 가능하다"며 "규모가 작기 때문에 피겨스케이트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11일까지 50일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오후10시로 오후5시 이전에는 만 15세 이하 초·중학생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헬멧도 무료로 대여한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1,000원, 장갑과 사물함은 각각 300원, 500원에 대여한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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