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보법 처리 문제를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에 '국보법 범국민협의회'를 제안, 파행을 겪고 있는 임시국회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우리다 천 대표는 18일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와 서울 시내에서 회동, '국보법 범국민협의회'를 국회의장 산하에 구성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 대표는 즉답을 피했으나 20일 의총 등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의 반응이 주목된다. 우리당은 19일 심야 상임중앙위·기획자문회의 연석회의를 개최, 이 문제를 논의 했으며 20일 의원 총회에 안건으로 올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법사위) 이외의 다른 논의의 틀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다"며 "한쪽으로 의견이 집약된 것으로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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