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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보는 세상/ "내가 화장실 청소 시범 보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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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보는 세상/ "내가 화장실 청소 시범 보일게요"

입력
200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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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평소에 청소를 하는 거야? 오늘 내가 오랜만에 화장실 청소 당번을 맡았답니다. 아빠랑 엄마가 사용하는 이 화장실은 사실 나랑 전혀 상관이 없거든요? 나는 아직 이동식 화장실(?)을 사용하니까요. 학교 다니는 어떤 오빠가 그러대요. "가장 가혹한 벌이 화장실 청소"라고. 그래도 내친 김에 아예 변기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효도하는 딸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요. 굳게 마음을 먹었지만 구석구석 닦아내는 일이 간단하지는 않네요. 우리 엄마가 게으른 건가?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엄마! 화장실 청소는 이렇게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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