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내년 1·4분기 경기가 올 4·4분기보다 더 악화,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 전국 855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64로 2002년 1·4분기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작을수록 경기 악화를, 클수록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경기 악화를 우려한 업체는 4·4분기 43.5%에서 55.3%로 11.8%포인트 늘어난 반면 경기 호전을 전망한 업체는 22.4%에서 19.5%로 2.9%포인트 줄었다.이와 함께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2005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야 소비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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