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를 빨리 끄는 견공(犬公)도 이젠 국가대표’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1회 한국 개썰매선수권대회가 내년 1월17~18일 강원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 설원에서 대한썰매개스포츠연맹(KFSS·회장 김태룡) 주관으로 열린다. 개썰매(Sledding)는 겨울철 개와 썰매가 함께 하는 10여가지 썰매개(Sleddog) 스포츠 종목 중의 하나.
그동안 클럽 대항전 형식으로 개썰매 경주가 열린 적은 많았지만 국제썰매개스포츠연맹(IFSS) 공인 대회로 국가대표를 뽑는 공식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등록 선수는 물론, 슬레드독 클럽 등 17개 동호회 클럽 선수 150여명이 참가해 국내 개썰매 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경기는 두 마리의 개가 스키장 슬로프 위에서 썰매를 1㎞ 끌고 사람이 함께 뛰는 ‘2dog 1㎞’ 스프린트 경기로 진행되며 2회에 걸친 레이스 합산 기록으로 순위가 가려진다. 주니어 대회는 ‘1dog 300m’ 코스. 일반부 상위 입상자 3명과 주니어부 3명 등 6명은 내년 2월 한국과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개썰매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연맹의 전홍조 부국장은 "스키장 슬로프 위에서 펼쳐지는 대회라 박진감이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 www.kfss.or.kr, (02)719-3382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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