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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는 지금 '보너스 잔치'/ 호황에 15~2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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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는 지금 '보너스 잔치'/ 호황에 15~20% 늘어

입력
2004.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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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호황으로 월가에서는 ‘보너스 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17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보너스 총액은 25%, 리먼 브러더스는 15%, 모건스탠리는 15∼20%씩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 1월 중순 보너스를 지급할 메릴린치도 10∼20%의 증가가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월가 최고경영자(CEO)들의 올 해 보너스를 살펴보면 골드만삭스의 CEO 헨리 폴슨 주니어는 연봉과 맞먹는 규모인 2,920만달러(309억여원) 상당의 주식을 보너스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 브러더스의 리처드 풀드 주니어 CEO 겸 회장과 모건 스탠리의 필립 퍼설 CEO는 1,500만달러(158억여원)와 1,400만달러(148억여원) 상당의 주식을 보너스로 지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비니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매우 매우 좋은 한해를 보냈다"며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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