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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銀 장미란 '호랑이' 번쩍/ 高大 수시합격… 하천생태 기행 김대민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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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銀 장미란 '호랑이' 번쩍/ 高大 수시합격… 하천생태 기행 김대민군도

입력
2004.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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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테네올림픽 여자역도에서 은메달을 딴 장미란(21·원주시청 소속·사진 위)씨와 10대에 하천생태 기행서적을 낸 경기 수지고 3학년 김대민(18·사진 아래)군이 고려대 수시2학기 전형에 합격했다.고려대는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전형에서 장씨가 특별전형의 특수재능보유자 가운데 체육특기자로, 김군이 과학특기자로 각각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씨는 8월 아테네올림픽 여자역도 무제한급 경기에서 중국선수에게 2.5㎏차이로 져 2002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씨는 체육교육학을 전공해 후배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군은 5월 전국의 하천을 12년간 돌아보고 쓴 기행서 ‘물고기의 열하일기’를 냈고 이 책은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김군은 하천지키기운동으로 1998년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2001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려대는 수시2학기 일반전형에서 1,137명(전원 안암캠퍼스)을 선발했다. 신입생 가운데 서울 출신은 594명으로 52%를 차지했다. 서울 출신 합격자 중에 강남 서초 송파구 출신은 34%(202명)였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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