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78) 전 프랑스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학계 최고권위의 아카데미 프랑세즈(한림원) 종신회원 취임식을 가졌다. 데스탱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1일 한림원 정회원 34명중 19명의 찬성으로 종신회원에 선출됐다.1635년 창설된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불멸의 지성’으로 불리는 종신회원 40명으로 구성되며 결원이 생길 때마다 보충된다. 그의 선출은 시인인 레오폴드 세다르 상고르 전 세네갈 대통령이 2001년 작고한 데 다른 것이다. 회원의 주된 임무는 프랑스어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으로 여기서 편찬된 ’아카데미 사전’은 프랑스어의 규범으로 통한다.
1974~81년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데스탱은 베스트셀러 ‘프랑스 민주주의’(76년)와 회고록 ‘권력과 삶’(90년) 등을 펴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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