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社 대금 조기결제

삼성그룹은 16일 매년 연말연시와 설, 추석 등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정례적으로 협력사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우선 올 연말에 1만7,000여개 협력사 결제대금 1조600억원을 크리스마스이전에 모두 지급하고, 내년 2월 설 연휴 때도 결제대금을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월 2회 결제대금을 지급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등은 올해 말까지 예정된 결제대금을 24일 이전에 전액 지급한다. 매월 중순 월 1회 대금을 결제해온 삼성코닝, 삼성SDS, 삼성정밀화학등도 이미 결제한 12월분에 이어 내년 1월 결제대금을 크리스마스 전에 앞당겨 결제하기로 했다.이종수기자 js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