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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LG전자-SK-하나로텔레콤

입력
200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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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카드 출자거부로 상승LG카드 추가 출자전환 요구에 대해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에 2.73% 상승했다. LG전자는 전날 오후 정기이사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LG카드에 대한 지원 여부를 논의한 결과, 추가 출자전환이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추가 출자전환 요구를 거부키로 결정한 LG화학도 0.36% 올랐다.

반면 LG카드는 LG그룹 계열사의 출자전환 거부 소식에 2.82%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1.65% 떨어지고 우리금융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등 채권단 소속 은행주도 약세였다.

■ SK/ 국제유가 오르자 반등

소버린의 임시주총 요구가 법원에서 기각돼 ‘지분경쟁’ 소재가 해소됨에 따라 약세가 예상됐으나, 유가가 오르면서 1.05% 반등에 성공했다. 8일 6만6,200원까지 올랐다가 삼성전자 팬택앤큐리텔 등이 백기사로 등장하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 한때 5만5,00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분경쟁 이슈는 이미 국내 기업들이 우호 세력으로 등장하면서 한 풀 꺾였다고 봐야 하며, 따라서 SK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국제유가"라고 지적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최근 악화했던 수출 정제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 하나로텔레콤/두루넷 인수값 논란 하락

전날 두루넷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등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3.0%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인수전에서 탈락한 데이콤은 0.39%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날 하나로텔레콤은 10% 이상 오른 반면, 데이콤이 10% 이상 하락했었다.

이 같은 약세는 인수가 적정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두루넷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KT의 견제와 휴대인터넷 투자부담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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