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루키’ 에미카 오카포가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샬럿 봅캐츠를 4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샬럿은 15일(한국시각) 열린 2004~0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카포(20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연장 접전 끝에 94-93으로 꺾었다. 오카포의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은 역대 NBA 신인중 1992~93시즌 샤킬 오닐(15경기)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연고지를 샬럿에서 뉴올리언스로 옮긴 지 2년 만에 옛 고향 땅을 밟은 호네츠는 이날 패배로 11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19패를 기록했다. 연장 종료 7초 전. 주니어 해링턴의 3점포로 93-92로 앞선 뉴올리언스는 빗장만 잘 잠그면 지긋지긋한 10연패 수렁을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종료 5초 전 샬돛?‘노련한 신인’ 오카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전세를 94-93으로 뒤집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3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덴버 너게츠를 110-92로 물리치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종료직전 터진 크리스 웨버(23점)의 짜릿한 버저비터 3점슛으로 밀워키 벅스를 89-86으로 이겼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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