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 등이 직불카드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인 SK㈜도 내년부터 대도시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직불카드를 받기로 했다.SK㈜는 15일 고객들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직영주유소 700여곳에서 고객들이 직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직영주유소의 직불카드 가맹점 등록을 마친 뒤 고객이 직불카드를 사용할 때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키 패드’ 등 관련 장비를 주유소에 설치키로 했다. SK㈜는 직불카드 사용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 3,800여개 주유소로 사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직불카드 사용 고객이 많지 않았지만 여러 결제수단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증진 차원에서 직불카드를 결재수단으로 도입키로 했다"며 "은행 공동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모든 은행이 발급하는 직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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