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연말이나 내년 초에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함께 소폭 또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특히 내년 국정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 살리기로 정함에 따라 그 동안 1가구3주택 중과세 등 경제 현안들을 놓고 갈등을 보여 온 내각과 청와대의 경제팀을 정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연말연시이므로 뭔가 있지 않겠느냐. 여러 가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연말연시 개각을 시사했다.★관련기사 A5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외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노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를 국정의 첫째 목표로 정함에 따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제팀의 조정과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안병영 교육부총리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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