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꼭 황우석 교수님 같은 유전자 과학자가 될 거예요."한국발명진흥회 주최 ‘2004년 발명 콘텐츠 공모전’에서 어른들을 제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한 예비 과학자 정수환(12·오른쪽)군의 포부다.
인천 옥련초등학교 5학년인 수환군은 같은 학교 3학년인 동생 수민(10)군과 함께 플래시 애니메이션 ‘발명가의 꿈’을 출품해 영예를 안았다.
형제가 "9월 한달 내내 학교가 끝난 뒤 하루종일 매달려 만들었다"는 이 작품은 유전공학에 관심이 많은 꼬마가 유전자 전환물질을 만들어 고양이를 호랑이로 바꾼다는 내용의 1분 30초짜리 동영상 만화. 초등생답지 않은 애니메이션 효과와 디자인 감각, 어린 발명가의 꿈을 의미 있게 잘 표현한 내용이 높이 평가됐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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