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사랑만큼 풍성한 골 잔치가 벌어졌다. 세계 축구계의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 유엔개발계획(UNDP)의 빈곤 퇴치를 위한 자선경기에서 호나우두 팀과 지네딘 지단 팀이 8골을 주고 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호나우두와 친구들’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스타디움에서 열린 ‘빈곤퇴치를 위한 기금 모금 경기’에서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의 활약 속에 디에고 트리스탄(데포르티보)이 2골을 뽑은 ‘지단과 친구들’과 4-4로 비겼다.
호나우두 팀과 지단 팀이 맞선 이날 경기는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등 현역 선수들과 수케르(크로아티아), 페드자 미야토비치(유고) 등 은퇴 선수들이 편을 나눠 참가했다. 브라질을 잇달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마리우 자갈로, 카를로스 파레이라가 공동으로 호나우두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지단 팀은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등 3명이 나섰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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