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야산에서 유골 상태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노모(21·여)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DNA 분석결과는 15일 나오지만 치과 진료기록 비교로 신원 파악을 할 수 있었다"면서 "시신 훼손이 너무 심해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골은 신장 171.5㎝가량 여성의 것으로 위에는 야채 등 내용물이 남아 있었고 동물에 의해 뼈가 일부 손상된 상태였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살인사건 수사체제로 전환하고 동일수법 전과자 및 노씨 실종 이후 이 일대 전출자와 행방불명자 등에 대한 추적과 함께 유골이 발견된 지점과 봉담읍 와우리 버스정류장 주변에 대한 탐문수사를 다시 벌이고 있다.
노씨는 10월27일 밤 태안읍 화성복지관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서 2㎞가량 떨어진 와우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실종됐으며 유류품이 집으로 향하는 도로와 보통리저수지 둑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화성=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