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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1시간…다음날엔 보행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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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1시간…다음날엔 보행 거뜬

입력
200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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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관절(고관절)의 관절염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 혹은 약물이나 물리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인공관절로 대체한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보통 15년 정도. 인공관절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지만 요즘 들어 인공관절 대체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인의 대퇴골 골절의 경우도 수술을 자주 한다.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로 줄이는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15㎝ 이상 절개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이를 6㎝ 정도로 줄였다. 이렇게 수술할 경우 출혈도 적고 근육 조직도 크게 손상되지 않아 회복기간이 짧아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술시간이 1시간도 걸리지 않으며 수술 다음날부터 곧바로 걸어 다닐 수 있다. 흉터가 적은 것도 부수적인 이점이다. 다만 살이 너무 많이 찐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서울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가 이 방법을 통해 수술한 환자 72명을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이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센터 이인묵 소장은 "이 같은 수술은 퇴행성·류마티스 관절염뿐만 아니라 엉덩이 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관절염에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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