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의 도로변 가로수에 불이 환하게 밝혀진다.서울시는 18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내년 2월10일까지 광화문에서 시청을 거쳐 남대문에 이르는 도로변 가로수에 꼬마전구를 걸어 조명을 밝힐 계획이다. 광화문에서 시청까지의 가로수에만 전구를 달았던 예년에 비하면 야간조명 구간이 두 배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 마음은 무겁더라도 시민들이 연말연시 시내에 나오면 광화문에서 착공을 앞둔 남대문광장까지 걸으면서 훈훈하고 밝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조명 구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시는 나무 한 그루 당 200만원의 예산으로 6m 간격으로 모두 356그루의 은행나무에 전구를 달아 일몰 때부터 다음날 새벽2시까지 조명을 밝힐 예정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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