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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골밑엔 얼씬 마"/마이애미 공룡 앞세워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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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골밑엔 얼씬 마"/마이애미 공룡 앞세워 4연승

입력
2004.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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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센터’ 샤킬 오닐(216㎝)이 골밑을 장악한 마이애미 히트가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마이애미는 13일(한국시각) 토론토 에어캐나다에서 열린 2004~05시즌 미국프로농구 (NBA) 원정경기에서 샤킬 오닐(20점 9리바운드)과 드웨이 웨이드(20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잘렌 로즈(25점)가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를 106-98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4연승, 15승7패로 동부컨퍼런스 선두에 올랐지만 토론토는 7연패에 빠졌다.

포인트가드 데이먼 존스가 가세한 마이애미는 오닐의 포스트플레이와 웨이드의 야투로 빛을 발한 반면 주포 빈스 카터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토론토는 고비마다 한방이 아쉬웠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LA레이커스는 그랜트 힐(16점)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올랜도 매직을 105-98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팀 선배 칼 말론이 아내를 성희롱했다고 주장한 브라이언트는 심기가 불편한 탓인지 23개의 2점슛을 던져 6개만 건지는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했지만 2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재간둥이‘ 길버트 아레나스(6개)를 포함해 시즌 팀 최다인 20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88-69로 제압해 뉴올리언스에 10연패 치욕을 안겼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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