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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파이팅 세계가 감동/나비스코 9m 이글퍼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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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파이팅 세계가 감동/나비스코 9m 이글퍼트 환호

입력
2004.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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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한국시각)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세계 골프팬을 열광시켰던 송아리(18·빈폴골프)의 롱 이글 퍼트. 미국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13일(한국시각) 세계 골프 무대를 장식한 ‘올해의 샷 5’를 선정하면서 ‘송아리의 72번째홀’을 1위에 올려놓았다.마지막 홀 두번째 샷으로 240야드를 남겨놓은 송아리.

그는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의 2타차를 만회하기 위해 미션힐스골프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아일랜드 그린을 향해 과감하게 7번 우드를 휘둘러 2온에 성공했다. 이어 송아리는 공동 선두에 올라서는 9m의 이글퍼트마저 홀에 떨군 뒤 주먹을 연신 허공에 날리며 "예스"를 외쳤다.(사진) 우승컵은 침착하게 1.8m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박지은에게 내줬지만 송아리는 세계 골프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송아리는 위대한 샷에는 실패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위대한 용기가 뒤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일깨워줬다"며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는 필 미켈슨(미국)을 메이저대회 47번째 출전만의 우승으로 이끈 마스터스 최종일 18번홀의 5.4m 버디 퍼트가 뽑혔다. 3위는 포드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보여준 크레이그 패리(미국)의 기적 같은 이글이, 4위는 뷰익인비테이셔널 연장전에서 존 댈리(미국)가 연출한 그림 같은 30m짜리 벙커 샷이 선정됐다.

한편 18번홀 어프로치 실수로 PGA챔피언십에서 비제이 싱(피지)에게 우승을 헌납한 저스틴 레너드(미국)의 3번째 샷이 5위에 올랐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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