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액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말을 맞아 기업의 자금조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11월중 기업들이 유가증권 공모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6조2,478억원으로 전월 대비 77.8%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77.2% 늘어난 5조9,874억원이었고,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93.8% 늘어난 2,604억원이었다.
특히 회사채 중 금융채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제외한 일반 회사채의 발행액이 3조5,400억원으로 2001년12월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설 및 운영자금 용도가 증가한데다 연말 대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차환 목적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원인이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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