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금융계열 분리 완료

동원그룹이 금융부문과 산업부문의 계열 분리를 완료했다.동원금융지주는 1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분리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자본으로 출발한 기업에서 금융전업그룹이 분리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동원그룹은 금융기업군과 생활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한 뒤 지난달 17일 공정위에 ‘기업집단으로부터의 제외 요청 신청서’를 제출, 생활기업군과의 계열분리를 진행해왔다.

김남구 동원지주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향후 중장기적으로 동원지주를 투자중심 금융그룹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