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 10대 뉴스’에 고소득층의 소비위축이 70.7%를 차지, 1위를 차지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와 학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2위는 카드사와 유통업체의 수수료 갈등(62.2%), 3위는 고유가 및 환율급락(46.3%)이 선정됐다.6월 만두파동과 어린이 질식사를 유발한 미니컵젤리 사건 등 ‘식품안전문제’는 4위에 올랐고 여성권익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내수위축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는 ‘성매매특별법 발효’가 5위를 기록했다. ‘웰빙열풍’, ‘신용불량자 문제’, ‘유통업의 신(新) 강자 할인점’, ‘솥단지 시위, 심각한 소상인 위기’, ‘초저가 화장품 돌풍’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상의 관계자는 "10대 뉴스 중 7개, 특히 1~5위가 모두 유통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뉴스로 채워진 것은 유통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유통업계의 화두는 불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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