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바지 분양에서 알짜배기를 골라라.’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가 가기 전에 1만6,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전반적인 집값 하락 현상 속에서도 입지 조건이 좋고 호재가 있는 단지는 오히려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만큼 막바지 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만하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 달 초 분양된 8,150가구 외에도 해가 바뀌기 전에 1만5,870여 가구가 분양된다. 아파트 9,400여가구, 임대아파트 5,810여 가구, 주상복합아파트 420여 가구, 오피스텔 300실 등이다.
내집마련정보사 박용택 팀장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화 정책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분양물량은 31만 가구로 당초 예정보다 1만 가구가 줄었다"며 "내년에도 보유세 강화, 3주택 이상 소유자 양도세 중과세 등으로 물량이 감소하면 2006년에는 입주물량 부족으로 주택가격이 다시 불안해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건설은 강서구 화곡동 문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우장산 SK VIEW’ 31~41평형 92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있다. 우장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남부순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고 그랜드마트, 이마트, 김포공항스카이시티 등이 생활권내에 있다. 우장초등, 화곡초등, 화곡중·고, 명덕고, 덕원외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
경기 용인시 구성읍에 들어설 현대산업개발의 ‘용인 동백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 동 규모로 40~55평형 313가구가 일반 분양되고 있다. 인터넷 사전접수로 미리 예약할 수 있으며, 16일 모델하우스가 개관한다. 2008년에 개통되면 분당선과 연결될 경전철 어정역의 역세권이고 내년에는 동백-분당 도로가 개통된다.
우림건설은 경기 가평군 대곡리에 아파트 ‘우림루미나트’ 25~45평형 2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북한강과 유명산, 용추계곡 등 자연휴양림과 레저시설이 주변에 잘 갖춰져 있다. 2009년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춘천과 서울로의 진입이 용이하고, 현재 경춘선 가평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대우자판이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 지을 ‘퇴계동 대우이안’ 24~70평형 703가구의 분양이 9일부터 시작됐다. 경춘선 남춘천역이 걸어서 7분 거리고 LG마트, 로데오거리, 강남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벽산건설도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온천동 벽산아스타’ 33~99평형 6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48~52층의 국내 최고층 아파트로 금정산, 구월산 조망이 가능하고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명륜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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