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과 이에 따른 실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의 인력이 무려 18만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노동부가 올해 7월 5인 이상 기업체 1만4,753곳을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인이상 사업장의 총 근로자수는 모두 690만1,000명으로 17만9,717명(인력부족률 2.54%)의 근로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력 수요동향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산업별 인력부족은 제조업체가 8만3,000명으로 가장 많고 운수업(3만7,000명), 서비스업(1만5,000명), 도소매업(1만4,000명)의 순이었다. 특히 부족인력의 94%(16만8,000명)가 300인 이하 사업장에 집중돼 3D업종기피에 따른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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