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 인구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설원 위를 달리는 모습은 생각만해도 즐겁다.그러나 겨울스포츠는 사고 위험도 높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골절사고를 당하는 환자들이 속출하는 게 현실이다. 야외 레저활동이 아니더라도 추운 날씨에 움츠리고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손해보험사 상해보험 하나쯤은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에도 알뜰가입 요령이 있다. 겨울철 상해보험 중 전화로 판매하는 TM(텔레마케팅) 상품이나 인터넷전용 상품은 보험설계사를 통하는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10~15%까지 저렴하고,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과 전화로 가입할 수 있는 상해보험 상품에는 주로 여행보험 레저보험 교통상해보험 등이 있다. 교통사고 발생 때 운전자와 가족의 신체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운전자보험도 인터넷 가입이 가능하므로 자가운전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여행보험상품은 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신체상해사고와 질병은 물론, 휴대품에 발생한 손해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레저보험은 스포츠 등 레저활동에 따른 상해위험을, 일반 상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상해사고를 집중 보장한다. 교통상해보험은 차량 항공기 열차 선박 등 대중교통 이용 중 당하는 사고에 대해 일반사고보다 고액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간편하고 저렴한 온라인 상품이라도 주의할 점은 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상품약관을 꼼꼼히 따져보고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골라 들어야 한다. 상해사고 때 치료비를 보상하는 상해보험에 이미 가입해 있다면 추가로 치료비를 보상하는 별도 상해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중복으로 보상 받을 수 없다. 또 보험에 가입할 때 과거 앓았던 병력이나 현재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을 미리 보험회사에 정확하게 알리지 않은 경우엔 사고 때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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