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부 항공기 여행객들이 무료로 실을 수 있는 위탁수하물의 허용량이 23kg에서 20kg으로 3kg가량 줄어든다. 기내 휴대 수하물은 변함 없이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15㎝이내에 무게가 10kg 이하여야 한다.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주노선을 제외한 전 지역의 일반석 승객들이 무료로 실을 수 있는 위탁 수하물 허용량을 현행 23kg에서 20kg으로 줄인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현행처럼 40kg과 30kg으로 유지된다.
대한항공측은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에서 세계 항공업계의 기준에 맞게 허용량을 조정했다"며 "승객이 국내 기준에 따라 수하물을 실었다가 외국 항공사 연결 편을 이용할 때 수하물 초과량에 대한 추가 요금을 지급 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스카이팀 회원사인 에어프랑스와 알리탈리아는 각각 10월19일, 11월부터 일반석 승객이 실을 수 있는 수하물 허용량을 20kg으로 줄였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비롯,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등 6개 항공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세계 512개 지역으로 운항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등석은 40kg, 비즈니스석은 30kg, 일반석은 20kg (국내는 23kg)까지 무료로 위탁할 수 있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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