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의 계절이다. 아직 눈다운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스키 마니아들은 스키장 숙박시설 예약 전쟁에 벌써부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수요가 있는 만큼 강원과 수도권 스키장 주변에서 분양되는 펜션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스키장 주변 가볼 만한 펜션들
노후에 펜션을 이용한 임대수익을 생각한다면 우선 계절별 임대 회전율, 스키장 이용 할인서비스 등 기존 펜션들의 운영 노하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거리가 가까워 수요가 꾸준한 수도권과 강원권의 펜션을 권하고 있다. 강원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차로 3분 거리인 ‘숲속의 요정’(15·30평형, 24실)은 휘닉스파크 리프트 이용권을 30% 할인해 살 수 있고, 단지내에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차로 5분 거리인 ‘그린힐 펜션’(10~16평형 1실)은 스키장비 대여료를 50%까지 할인해주고, 가까운 ‘파라다이스’(11~20평형, 23실)도 스키장비 대여료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2분 거리인 단지형 펜션 '하이디마을' (30평형, 31실)은 장비 대여료 할인(30%)은 물론 용평리조트 사우나, 곤돌라, 수영장 등을 30~5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에 눈썰매장이 있고 산악 사륜 오토바이(ATB)를 싼 값에 즐길 수 있다.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5분 거리인 ‘노블펜션’(7~25평형, 12실)도 스키장비 대여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경기 베어스타운과 가까운 ‘청솔펜션’(6~30평형, 10실) 등도 대여료 할인서비스와 스키장 리프트 할인 이용을 추진중이다.
◆ 관심가는 스키장 주변 펜션 분양
스키장 주변은 대부분 풍광이 아름답고 가까운 곳에 골프장, 수영장 등이 있어 겨울이 아니어도 수요가 꾸준하다. 따라서 대규모 펜션 임대사업이 아니어도 가구 형태의 단지형 펜션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이스턴하임은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봉평면에 단지형 펜션 ‘이스턴하임’을 분양중이다. 올림픽개발도 가까운 곳에 ‘숲속의 요정’ 2차 48개 동 242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보광휘닉스파크 외에 용평스키장과 성우리조트, 흥정계곡 등 각종 레저·휴양시설이 가깝고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확장 개통으로 접근성도 개선됐다.
㈜전원나라가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 분양중인 ‘알펜도무스’도 휘닉스파크를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코리아나 레저개발도 대명비발디파크가 차로 3분 거리인 강원 홍천군 서면에 ‘홍천 허브밸리’를 분양중이다. 부지 3만평에 모두 60동의 펜션을 개발할 예정이고 입주자에게 10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제공할 계획.
IDI가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분양중인 단지형 펜션 ‘클럽타우’는 성우리조트가 차로 5분 거리고 부대시설로는 바비큐장, 자연눈썰매장, 수영장, 골프연습시설, 천문대 등이 들어선다.
㈜황토빌이 강원 평창군 도암면에 분양중인 ‘황토펜션’은 용평리조트에서 3㎞ 거리고 계약자에게는 10~20평의 주말농장을 무료 배분해 주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정부가 펜션 난립 방지를 위해 강화하고 있는 건축허가 요건 및 숙박업 등록기준 해당 여부를 따져보고 지자체를 통해 인허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반드시 현지 답사를 통해 입지여건 등을 충분히 살펴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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