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피델리티 그룹 계열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에 대해 자산운용업 본허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는 총 46개로 늘어났으며, 이 중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10개이다.
11월말 현재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시장점유율은 17.8%로, 피델리티가 내년 초 영업을 시작할 경우 점유율이 급속히 확대돼 국내 자산운용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델리티는 운용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9월말 현재 1조1,872억 달러, 우리 돈으로 1,250조원에 육박하며 거래 고객도 1,900만명에 이른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