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만두소 파동’ 이후 주요 식품 업체들의 만두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만두소의 주재료인 돼지고기 가격이 연초에 비해 9% 가량 상승한 데다, 제조업체들이 좋은 만두를 만들기 위해 더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게 되면서 11월을 전후해 만두 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CJ는 백설군만두 재료를 냉동 돼지고기에서 냉장 돼지고기로 바꾸고, 당일 수확한 부추를 사용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양을 900g에서 850g으로 줄인 반면 가격은 4,780원에서 4,880원으로 올렸다. 생돈육을 사용하는 풀무원도 물만두(800g)는 7,950원에서 8,500원으로, 철판군만두(800g)는 5,800원에서 6,500원으로 인상했다. 해태 고향만두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고기 대신 새송이버섯, 야채, 콩 등을 넣은 ‘고기 전혀 안든 잎만두’(810g)를 기존 제품보다 10% 비싼 가격(7,200원)에 새로 출시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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