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30분께 경기 수원시 인계동 한 여관에서 변호사 A(42)씨가 박모(37·여)씨 등 의뢰인을 가장한 일당 3명에 의해 유인돼 감금됐다가 9,300여만원을 건넨 뒤 2시간여 만에 풀려났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이혼소송건으로 상담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여관을 찾았다가 박씨와 함께 있던 남자 2명에게 붙잡혀 협박을 받고 돈을 계좌에 입금시킨 뒤에야 풀려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 박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은행 폐쇄회로 화면에 잡힌 인출 장면 등을 토대로 일당을 쫓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