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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즐거운 주말-줌인-영화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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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즐거운 주말-줌인-영화 "노트북"

입력
200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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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한번 보세요. 그것도 부부가 함께. 극장을 나서면서 남편과 아내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될 겁니다."11월26일 개봉한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노트북’은 순애보적 사랑이 중년들의 가슴을 울리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개봉 첫째 주말에 8만 3,901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더니, 둘째 주인 지난 주말에도 8만 2,886명으로 관객이 줄어들지 않아 3위로 올라섰다. 개봉 1주일이 지나면 관객수가 크게 주는 극장가의 속성, 비교적 적은 개봉관(37개)으로 보았을 때 대단한 성공이다. 영화사 자체 집계로는 이번 주말 37만 명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열 일곱 살 때 카니발에서 만난 두 남녀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낫?7년 후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다룬 ‘노트북’은 ‘워크 투 리멤버’ ‘병 속에 담긴 편지’의 소설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원작을 영상화 했다.

영화계는 눈물을 흘리며 불황의 시름을 털고자 하는 심리와 ‘내 머리 속 지우개’와 ‘이프 온리’가 일으킨 멜로 바람 덕을 보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10월 29일 개봉한 ‘이프 온리’는 이번 주 전국 관객 100만 명 (수입사 유니코리아 집계)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스크린 수를 많이 확보하지도 않고, 개봉 첫 주에 인상적인 출발을 하지 못한 영화로서는 이례적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중년 관객들의 참여도. 영화전문사이트 맥스무비 조사에 따르면 ‘노트북’의 경우 40대 예매자가 7%를 차지하고 있어 장기흥행의 청신호가 보이고 있다. ‘노트북’ 홍보담당자는 "시사회에서 입 소문을 많이 탄 것이 효과를 보는 듯하다"며 "평일 날 관객수가 주말과 비슷해 꾸준한 흥행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트북은 6월 미국 개봉 때에도 블록버스터 틈 속에서 첫 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고, 8주간 10위권에 머물며 8천만불 이상의 예상 밖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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