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가장 부패가 심한 것으로 여기는 기관은 국회인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투명성기구는 유엔이 정한 제1회 국제반부패의 날인 9일 전세계 64개국 국민 5만여명을 대상으로 6~9월 실시한 ‘민중의 소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부패가 심한 정도에 따라 1~5점을 주도록 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는데 우리나라 국회는 평균 4.5점을 받아 가장 부패한 기관의 오명을 받게 됐다.
정당은 4.4점을 받아 2위, 경찰은 3.8점을 받아 3위로 각각 꼽혔다.
반면 점수가 낮아 가장 부패가 덜한 기관으로 뽑힌 곳은 등기 및 면허서비스, 공공시설이 각각 2.5점이었고 다음은 NGO(2.8점) 종교단체(3.1점) 순이었다.
전 세계 기준으로 보면 가장 부패한 기관은 정당(4점) 의회(3.7점) 법조계·경찰(3.6) 순이었고 부패가 덜한 기관은 종교단체(2.7점) NGO(2.8점) 군대(2.9점) 순이었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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