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에 좌절한 북한의 군 장성과 공무원들이 탈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고 중국의 저명한 북한 전문가 자오후지(趙虎吉)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가 9일 밝혔다.자오 교수는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군 뿐만 아니라 장관급 이하 고위 관리들도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다"면서 "일반 탈북자와 달리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김 위원장 체제에 혼란을 느끼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탈북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돈도 있고 이전에 업무차 중국에 방문하면서 쌓은 인맥도 있어 탈출할 기회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