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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한국전력-NHN-인터플렉스

입력
200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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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경기방어주 부각 상승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한 9일에도 0.19% 오르며 시가총액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환율 하락 수혜주인 데다 불안한 장세에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돼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투자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연간 75억 달러 안팎의 원자재를 달러로 구매한다"며 "환율 하락에 따라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전이 직접 내년 초 전력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올해 유가 상승분이 아직 요금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여서 내년 상반기 요금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 NHN/ 저평가 의견에 반등

최근 성장성 정체 우려로 강한 조정을 받았으나 ‘지나친 저평가’라는 지적 속에 모처럼 반등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겠지만, 이는 저성장 국면 진입 신호보다는 ‘고성장 국면 속의 조정기’ 성격이 강하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도 "최근 NHN 주가 급락은 실적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한 것으로 현재 ‘과매도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현재 인터넷주는 과도기적이라고 표현하기엔 다소 심각한 성장 정체 상태"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 인터플렉스/ 실적악화 우려 급락

실적 개선 기대감이 무색해지면서 이틀 연속 급락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휴대폰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경쟁사 진입, 원재료 가격 상승추세와 평균 납품단가 하락에 따른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현대증권 설종록 연구원은 "현재 시점은 매출처 편중과 단일제품 매출 의존도를 낮추어 재도약을 꾀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수익 턴어라운드 조짐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수익률’ 의견을 제시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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