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의 날개짓이 2주 연속 돌풍을 일으켰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비효과’가 12월 첫째주 서울에서 12만1,23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여선생VS여제자’는 8만3,252명의 관객이 들어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기억 상실, 반전을 소재로 한 스릴러가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나비효과’가 흥행 행진을 계속하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호연 덕분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대작들의 개봉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몰려있는 틈새의 효과도 등에 업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멜로 영화도 여전히 강세였다. 평생을 지켜 온 남녀의 깊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노트북’이 8만2,886명의 관객을 모아 3위로 지난 주보다 한계단 올랐으며, ‘포가튼’은 7만9,89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4위를 차지했다. 조용한 흥행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프온리’는 이번에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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