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성진급심사비리를 수사중인 군 검찰은 8일 육군본부 J중령과 C중령, J대령 등 영관급 장교 3명을 소환, 조사를 벌였다.군 검찰 관계자는 "올해 장성진급 인사에서 인사검증위원으로 활동했던 육본 J중령과 ‘유력 경쟁자’ 문건을 작성한 C중령, 육본 인사검증위원 J대령등이 이날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영관급 장교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늦어도 내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군사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직권으로 영장실질심사를 결정할 수 있다.
J대령과 J중령은 인사검증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진급 대상자의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 등 비위 사실을 일부러 빠뜨리거나 변조,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중령은 3월부터 준장진급정원(52명)의 2∼3배수에 해당하는 명단이 등장하는 ‘임관부문별 유력 경쟁자현황’이라는 문건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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