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사진)이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PGA투어 톰 핀첨 커미셔너는 투어 선수들의 우편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싱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7일(한국시각) 발표했다. 득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싱은 이로써 올해 상금왕과 다승왕, 시즌 최저타수상에 이어 올해의 선수에도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해 상금왕에 오르고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의 선수를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내줬던 싱은 올해 PGA챔피언십 우승 등 모두 9승을 따내고 사상 첫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하는 위업을 이룬 끝에 이 상을 받게 됐다. 우즈는 올 해도 후보에 올랐지만 싱에 밀려 6년 연속 수상이 무산됐다. 한편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중고 신인 토드 해밀턴(미국)이 신인왕을 차지했고 존 댈리(미국)는 재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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