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청이 휴대폰 메시지 부정의혹대상자 1,625명의 수사를 주소지별 관할 지방경찰청에 배정함에 따라 각 지방청은 7일 이들에 대한 방문 조사에 착수했다.조사대상은 서울이 43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79명, 전남 174명, 충남 141명, 전북 11명, 인천 98명, 부산 95명, 대구 68명, 경북 57명, 경남 56명, 충북 45명, 강원 32명, 제주 9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부정행위는 물론,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의혹메시지 전송 당시 시험실에서 휴대폰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해 교육인적자원부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수사는 지난번처럼 부정의혹이 짙은 메시지만을 골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문자+숫자 메시지와 기존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던 숫자메시지까지 광범위하게 수사하는 것이어서 최종 확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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