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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방성윤 없이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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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방성윤 없이도 거뜬"

입력
200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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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연세대가 3연패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했다.연세대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 농구대잔치 개막 경기에서 이광재(26점) 전정규(18점)의 활약을 앞세워 대학 맞수 고려대를 94-88로 물리쳤다. 연대는 이로써 방성윤(로어노크 대즐) 공백에 따른 전력 손실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30-22로 앞선 채 2쿼터에 들어간 고대는 배경한의 시원한 3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던 연대는 3쿼터 5분께 양희종의 2점슛으로 64-6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연대는 4쿼터 중반 고대의 신제록과 김일두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연대는 스몰 가드 전정규가 두 방의 3점포를 잇달아 폭발시키며 고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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