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년도 경상 경비를 올해보다 최고 30% 줄이도록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6일 삼성에 따르면 그룹 구조조정본부는 최근 계열사에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억제하고 경상비용을 올해 대비 30%까지 줄이는 내용의 경영지침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원화강세, 고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내년도 경영여건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재계 전반에 확산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 관계자는 "구조본에서 계열사에 경비 효율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는 외환위기 이후 해마다 연말에 내린 조치로 내년도 경기 상황과 특별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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