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운동장이 올 겨울 눈썰매장이 된다. 서울시는 10일부터 잠실 주경기장 정면 8c 높이의 진입로에 인공 눈을 뿌린 슬로프 2개를 설치해 2,200평(6,670㎡) 규모의 눈썰매장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슬로프는 성인용은 100c, 유아용은 50c 길이로 만들어진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1인당 7,000원이며 썰매를 대여할 경우 2,000원을 더 내면 된다. 서울시는 하루 2,000~3,000여명의 시민들이 눈썰매장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슬로프 인근에는 실내공연장이 마련돼 중국기예단의 곡예공연 등이 펼쳐지며, 체육공원에서는 핀란드인 산타클로스들이 등장하는 산타축제도 열린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겨울철 활용도가 낮은 운동장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눈썰매장을 설치키?했다"며 "2억9,000여만원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어 운동장 개·보수로 인한 적자폭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240-8711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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