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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당수익률 국고채금리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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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당수익률 국고채금리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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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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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금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배당 실시 기업들의 예상 배당금 총액이 은행권의 정기예금 이자총액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에 지난해 배당성향을 적용한 결과, 올해 상장사들의 예상 배당총액은 9조6,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00억원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배당금 총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은행권이 지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기예금 이자총액 1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331개 기업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지난 3일 현재 4.31%로 국고채 금리(3.29%)보다 1.02%포인트 높았다. 최근 배당수익률은 2002년 4.75%를 기록한 이후 2003년 4.66%, 올해 4.31%(예상)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고채 금리는 5.11%에서 4.82%, 3.29%(예상)로 더 크게 떨어져 결국 배당수익률이 사상 처음 국고채 금리를 능가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금리 이상인 상장사는 194개로 전체의 58.6%에 달했다.

특히 신한(21.28%) 동국실업(14.84%) 세림제지(13.81%) 등이 높았고, 범양건영 부산산업 영풍제지 한신공영 덕양산업 조광페인트 등도 10~11%대였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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