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연구팀은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4차 미국 세포생물학회 총회에서 황 교수팀이 개발한 배아 줄기세포 복제기술을 원숭이에 적용, 배반포단계(복제배아) 증식까지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본보 10월26일자 보도). 이 연구결과는 11일 발간되는 과학저널 ‘발생생물학(Developmental Biology)’에 게재된다. 섀튼 교수는 "한국 연구진의 복제방법을 적용, 원숭이 체세포 복제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장애물들을 극복했다"며 "이는 치료복제를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연구진은 복제배아 135개를 대리모 원숭이 25마리에 이식했으나 임신에는 실패, 영장류 개체복제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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