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내년 시즌부터 시간 제한이 폐지되고 이닝만 제한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클럽에서 박용오 총재 주재로 감독 간담회를 열고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발생한 무더기 무승부 사례를 막기 위해 내년 시즌부터 시간제한을 없애고 페넌트레이스 12회, 포스트 시즌 15회까지 이닝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내년 시즌 프로야구 팀당 경기 수를 기존의 133경기에서 126경기로 축소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팀 순위의 경우 올해 다승제에서 무승부는 계산에 넣지 않는 승률제로 다시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 중 상대 타자의 헬멧을 맞출 경우 무조건 퇴장당했던 현행 제도에 무리가 있다고 보고 심판 재량으로 고의성을 판단해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BO 관계자는 "팀당 126경기로 줄어들면 더블헤더를 하지 않아도 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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