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모리동에 있는 ㈜일산(대표 하재기·사진)은 25년간 가전·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해온 업체다. 냉장고·에어컨용 인쇄회로기판(PCB)과 자동차·전자제품용 방음·방진재, 자동차 후방경보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직원 140여명이 연평균 3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0년에는 중국 톈진에 해외법인을 설립, 사업을 확장하면서 매년 10~30%대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이 회사 경쟁력의 산실은 성수기 몇 개월을 제외하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교육실. 정기 사내 집체교육인 ‘혁신대학’은 전 사원을 대상으로 봄·가을 1년에 두 차례, 내외부 초빙 강사를 통해 진행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스터디 그룹도 활발한데, 연초 일본어와 중국어 공부를 하던 사원들이 다시 한자공부팀을 꾸리기도 했다.
일산은 인력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채용을 통해 신입·경력 사원을 선발하며 주 채용분야는 연구개발·구매·관리·영업 분야 등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전자공학, 기구설계 관련 전공자를 선호하며, 중국 진출 이후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을 우대하고 있다.
대졸 초임 연봉은 1,800만~2,000만원선. 자기계발비를 별도 지급하고 있으며, 직원 임대 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해외 연수도 지원한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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