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누적 판매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2만대를 돌파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017대로 10월(1,931대) 대비 4.5%, 지난해 11월 대비 14.5% 증가했다. 1~11월 누적 대수로는 2만842대를 기록, 처음으로 연간 2만대를 넘어섰다. 또 올해 11월까지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국내 판매량이 98만9,228대인 점을 감안할 때 신차 판매에서도 수입차 비중은 2%대로 올라섰다.
2000년 4,414대에 불과했던 KAIDA 등록 수입차 대수는 2001년 7,747대, 2002년 1만6,119대, 2003년 1만9,481대에 이어 올해에는 2만3,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11월 KAIDA 등록 수입차를 배기량별로 보면 2,001~3,000㏄가 40.1%로 가장 많고 3,001~4,000㏄가 28.6%, 2,000㏄ 이하가 16%, 4,000㏄ 이상이 15.3%였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988대로 가장 많고 렉서스가 4,766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2.865대로 3위, 다임러크라이슬러가 1,525대로 4위였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