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30일 예정된 이라크 국민의회 선거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특별보좌관 라크다르 브라히미은 4일 네덜란드 신문과의 회견에서 폭력과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현 이라크 상황에서 선거 실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알 사바흐 등 이라크 신문들도 이날 임시정부가 사담 후세인 전 정권 시절 집권당이었던 바트당 온건세력을 선거에 참여시키기 위해 대화에 나설 용의를 갖고 있다고 전하면서 선거가 3개월 가량 연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간지 알 푸라트는 임시정부와 미군 주도 다국적군 당국이 선거를 3~6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놓고 이라크 정치, 종교계 유력 인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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